<영화 Thor: Love and Thunder(2022)>
개봉: 2022.07.06
감독: 타이가 와이티티
장르: 액션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나탈리 포트만

지난 주말 기다리던 토르의 4번째 솔로 무비, 토르 러브 앤 썬더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라그나로크 생각하고 가면 안된다, 그 재미없던 다크 월드 보다도 재미가 없다 등등 실망스러운 후기들이 가득했지만 마블의 원년멤버이자 저의 최애 캐릭터인 토르 영화가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반드시 관람해야겠다는 의지로 보러 가게 되었죠.
영화는 새로운 빌런 고르의 모습부터 보여줍니다. 고르의 딸이 죽고 믿었던 신에게 배신 당하며 심지어 자신도 죽임을 당하기 일보직전까지 왔지만, 신을 죽일 수 있는 칼(네크로스드)로 자신이 믿던 신을 죽이고 이터니티로 가라는 개시를 받게 됩니다.

이윽고 라그나로크에 등장했던 코르그의 나레이션. 누군가에게 토르에 관한 얘기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여기서 반갑게도 가오갤의 멤버들도 등장하네요!
토르는 가오갤 멤버들과 우주를 돌아다니며 위험에 처한 사람(우주인)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친구 '시프'의 지원 요청을 받아 한 행성에 가게 된 토르. 그곳에서 시프는 신의 암살자가 나타났다 얘기해줍니다.
고르는 지구의 뉴아스가르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었죠. 화가 난 토르는 바이프로스트를 타고 곧장 아스가르드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고르와 맞닥뜨려 싸우는 도중 마이티 토르가 된 제인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제인은 암이 4기까지 진행되어 곧 죽음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 묠니르의 힘으로 인해 마이티 토르가 되었던 것입니다.

고르는 아스가르드의 아이들을 몽땅 납치해 도망갑니다. 토르, 제인, 발키리, 코르그는 지원 요청을 위해 제우스를 찾아가게 되지만 제우스는 군대를 지원해 줄 마음은 1도 없는 데다 자신이 있는 곳은 안전하다며 비겁한 모습을 보이죠.
이에 화가 난 토르 일당은 제우스를 무찌르고 제우스가 다루던 썬더볼트를 가지고 아이들이 갇혀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그 곳에서 벌어진 전투로 인해 발키리도, 제인도 부상을 당하게 되는데요. 제인은 병세가 심각해져 서둘러 아스가르드로 돌아오지만 묠니르의 힘이 제인의 생명을 꺼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토르가 알게 됩니다. 제인을 이대로 죽게 놔둘 수 없는 토르는 홀로 고르와 싸우기 위해 떠납니다.
납치되었던 아이들을 만난 토르는 아이들에게 번개의 힘을 나눠주고, 고르와 마지막 전투를 벌입니다. 토르가 밀리고 있을 무렵 제인은 마지막 힘을 쥐어짜 토르를 도와주러 나타나고 둘은 힘을 합쳐 고르의 칼 네크로스드를 부숴버립니다. 하지만 토르가 쓰러진 제인을 돌보는 틈에 고르는 이터니티로 소원을 빌러 가버립니다.

고르는 죽은 딸을 살려달라는 소원을 빌었지만, 자신 또한 곧 죽게 될 걸 알기 때문에 홀로 남을 딸을 걱정합니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제인과 토르는 딸은 혼자가 아닐거라며 안심시키고, 제인은 숨을 거둡니다. 딸이 살아난 후 고르 또한 죽음을 맞이하죠.
몇 년 후 고르의 딸과 토르는 평범한 부녀처럼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하지만 고르의 딸은 이터니티에서 환생했기 때문에 스톰 브레이커를 다룰 수 있는 등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어느 행성에서 위험에 처한 우주인들을 도와주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토르: 러브 앤 썬더 관람평>
토르는 솔로 무비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특유의 코믹스러운 모습과 함께, 아스가르드 인들을 지키는 강인한 모습과 각성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마냥 코믹하고 살짝 모자란 듯 하지만 천둥의 신답게 진중할 때는 무게감 있는 모습이 잘 조화가 되어서 유독 토르 캐릭터를 좋아했는데요,
어벤저스 4편에서 토르를 돼르로 만들어 속상하게 만들더니 기대했던 이번 솔로 무비 마저 토르의 엄청난 능력보다는 코믹한 모습에 지나치게 치중하지 않았나 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유머 요소도 숨 쉬듯 지나치게 배치한 탓에 너무 가볍게 느껴진 것도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장면들도 있었죠.
버리듯이 선물 받은 염소 두 쌍..ㅎㅎ 이 둘은 지나치게 시끄럽고 늘 난리를 부리고 있지만 나올 때마다 재미가 있었고, 초반에 등장했던 가오갤 멤버들 역시 명불허전!ㅎ 그리고 질투하는 스톰 브레이커의 모습도 재미 요소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타이가 와이티티 감독의 토르 영화에서 가장 기대한 부분은 OST가 아닐까 싶은데요, 3편 만큼의 큰 임팩트는 아니었지만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음악들이 채워졌고 특히 건즈 앤 로지스의 음악으로 인해 조금 더 영화가 풍성하고 화려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크리스찬 베일의 미친 연기력은 자칫 B급 감성에 묻혀 가볍게 날아갈 수 있었던 영화의 무게감을 잡아주지 않았나 싶네요!
<쿠키 영상 2편>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쿠키는 2편 입니다.
첫 번째 쿠키 - 토르 일당에게 당한 제우스. 죽은 줄 알았는데 역시 신답게 부상을 치료하며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자신의 아들 헤라클레스에게 토르를 죽이라 명합니다
두 번째 쿠키 - 제인은 진정한 신들의 땅인 발할라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헤임달을 만나는데요, 헤임달은 자신의 아들을 지켜주고 구해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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